, 쳐진 몸은 바닥에 눌러 붙어 낮은 천장을 하늘삼았다. 전세대는 무능했고, 뒷세대는 무력해서, 현실에 손하나 까딱할 틈도 없어 무너져 내려갔다. 우리는 현실도피를 하며 창의적인 상상력이라는 말로 얼버무렸다. 창의력은 주로 구현되지 못하고 창의적 사고로 죽음을 맞이했다. 좀더 작아지고 예민해지고 분절되고 분화될 뿐이었다. 우리는 그것이 순간노동으로부터 돌아오는 일시적 충족감이라는 것을 알면서, 할수 있는게 그것밖에 없어서 그것이 해결책인 양, 과대포장했다. 이미 화석화된 사회 생태계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양심을 버리는 것을 시작으로 양질의 몸과 정신, 개의 충직성과 고양이의 민첩성까지, 모든 것을 다 가져다 받쳐야 겨우, 그 구조의 언저리에서 부속품으로 활용되었다. 자조 섞인 푸념은 배경음악이었다. 매력은 흐릿해 졌다.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지만 모든 조건에 극심한 감정노동을 했다. 모두가 떠나고 싶어했지만, 갈수도 갈곳도 없었기 때문에, 현실은 그냥 그렇게 귀찮은 듯 버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