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이

예민한 감수성.

자극만 될 뿐 영감은 되지 않는 감성. 

나는 투정을 부리고 있다.

문제는 더 깊고 넓고 멀리 있는것 같아요.

라며 어린감정을 숨기기 위해 멀리 바라보았다. 

깊고 멀리 있는 문제는 사실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불안으로부터 발생된 관념적인 고통이다.

멀리 보고 있는 그 시선 바로 턱 밑에, 실재하는 고통이 있다. 그게 문제다. 가장 큰 문제는 쳐다볼 용기가 없다는 것.

죽음이 가진 이미지. 꿈 속에 나온 여리고 예민한, 살아있어서 아픈 덩어리.

심오한 것을 바라보는 분위기는 잘못되었다. 그것은 그냥 살덩어리에 가깝다.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죠. 이성적이고 과학적인 것이 번거로운 구실을 만들곤 해요.

호르몬 분비와 과대평가가 유지되도록. 

목적없이 멍하니 혼자 있는 시간 후에 오는 충만함,을 반드시 동의할 필요는 없다.

기억하는 부분이 엇갈려서 주장이 다른 것, 그래서 둘다 맞는 것, 과 같은 이야기다.

그렇게 멍한 눈에서 뱉어내는 방어적인 몸짓. 살겠다고, 살겠다고.

바람이 분다, 살아야한다.